광복절 기모노 공영방송 등장 KBS1 일본배경 오페라 편성 논란?

KBS가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중계해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광복절 KBS 기모노?

15일 자정, KBS1에서는 'KBS 중계석'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했는데요. 'KBS 중계석'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이벤트를 녹화하여 해설과 연주자 인터뷰와 함께 방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 KBS1 캡쳐

 

이 날 방송된 '나비부인'은 1904년에 초연된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미군 병사 핑커튼과 그와 결혼한 일본 여성 초초상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기미가요가 왜 광복절에?

그러나 이 오페라가 광복절에 방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많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비부인'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등장인물들이 주를 이루고,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의 선율이 포함된 결혼식 장면이 있는 등, 일본 색채가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나비부인 또?

한편 KBS1은 16일에도 나비부인을 편성했다고 합니다.

 

광복절 0시 땡 치자 KBS서 ‘기미가요’…기모노 입은 ‘나비부인’ 내일 또 튼다

 

누리꾼의 분노!

광복절이라는 특별한 날에 이러한 일본 배경의 오페라가 방영된 것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큰 분노를 표했습니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광복절에 기모노가 등장하는 방송이라니 충격적이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하게 된다", "KBS가 아니라 JBS인 것 같다"는 등의 분노가 가득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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